은퇴 앞둔 함지훈 "현대모비스는 제 집…시원섭섭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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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필요했던 선수로 기억되길"

    함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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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제게 현대모비스는 '집'과 같았어요. 실제 집에 머무는 시간보다 더 길었죠. 저를 여기까지 키워준 구단이니까요."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기둥 같은 존재이자 '살아있는 전설'인 함지훈(41)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난다.

    고양 소노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54-99)를 마친 27일 취재진과 만난 함지훈은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제 은퇴 소식을 뉴스로 보니까 괜히 시원섭섭하다"고 웃음 지었다.

    그는 "더 이상 힘든 운동을 안 해도 되고, 참고 안 뛰어도 된다는 점에서 속 시원하다"면서도 "아쉬운 건, 동근이 형이랑 우승 반지 여섯개를 차고 은퇴하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루지 못 할 것 같아서 섭섭한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구단은 이날 오전 함지훈이 2025-2026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함지훈은 2007년 드래프트를 통해 1라운드 10순위로 입단한 현대모비스에서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18시즌 동안 뛴 '원 클럽 맨'이다.

    함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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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보다 오래 KBL의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며 현재까지 구단 통산 최다 8천338점, 정규리그 최다 839경기 출전을 기록 중이다.

    현역 최고령 선수인 함지훈은 "올 시즌 연봉 협상 과정에서 구단 및 코치진과 은퇴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했다"며 "은퇴 후의 삶은 아직 구체적으로 그려보지 못했다. 앞으로 구단과 차근차근 논의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지훈은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과 함께 구단의 황금기를 일군 핵심 주역이다.

    5차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으며, 2009-2010시즌에는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하며 리그 최고의 빅맨으로 군림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 감독은 후배인 함지훈을 '함한결'이라는 한 단어로 정의했다.

    "지훈이는 늘 한결같다. 잘한다고 들뜨거나 못한다고 주눅 들지 않고, 늘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성품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는 평가였다.

    함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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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말을 전해 들은 함지훈은 "'함한결'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든다. 제 농구 인생을 요약하는 단어가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묻는 말에는 "팀에 꼭 필요했던 선수라는 평가면 충분하다. 신인 때부터 제 목표는 늘 그것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함지훈은 내달 6일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은퇴 투어' 대장정에 오른다. 공식 은퇴식은 4월 8일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열린다.

    당초 은퇴 투어를 고사했다는 그는 "주목받는 걸 즐기는 성격도 아니고, 그럴 만한 급의 선수도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가족들, 특히 아이들이 생각났다. 또 후배들에게 한 팀에서 묵묵히 헌신하면 이런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마음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18년이라는 세월 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함지훈은 "성적이 좋든 안 좋든 경기장에서 팬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주목받을 수 있었다. 그런 사랑을 받을 수 있어 정말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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