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케인, 743경기 만에 500골…메시보다 늦고 호날두보다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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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전서 멀티 골로 잉글랜드 선수 최초 통산 500골 달성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득점 기계' 해리 케인(32)이 잉글랜드 축구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 통산 500골을 달성했다.
케인은 14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 슈타디온에서 킥오프한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86분을 뛰면서 두 골을 터트려 뮌헨에 3-0 완승을 안겼다.
뮌헨의 한국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김민재가 풀타임을 뛴 이날 경기에서 케인은 전반 22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 골을 넣었고, 3분 뒤에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 골을 뽑았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22경기에서 26골을 기록한 케인은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12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득점 2위인 팀 동료 루이스 디아스(13골)보다 두배 많은 골을 터트려 세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사실상 예약한 상황이다.
특히 이날 2골을 보태면서 케인은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합쳐 공식 경기에서 500골을 기록한 최초의 잉글랜드 축구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지난해 12월 '전설' 지미 그레이브스의 474골을 넘어 잉글랜드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쓴 데 이어 가장 먼저 500골 고지까지 밟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케인은 15년 전 17세의 나이로 레이턴 오리엔트 소속으로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경기에서 프로축구 데뷔골을 기록됐다.
케인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것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서다.
케인은 손흥민(LAFC)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토트넘에서 280골을 몰아넣었다. 현재 뮌헨에서는 126골을 기록 중이다.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로도 78골을 넣어 통산 역대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케인의 득점 중 절반에 가까운 213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나왔다. 그 다음이 분데스리가(89골)에서 터졌다.
대부분의 골은 오른발(318골)에서 나왔고 헤딩골도 94골이나 된다.
'페널티킥 장인' 케인은 500골 중 5분의 1인 100골을 페널티킥으로 채웠다.
케인은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합쳐 743경기에 출전해 500골을 달성했다.
이는 통산 1천득점을 바라보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보다 빠른 페이스다. 호날두는 2015년, 프로 데뷔 후 753번째 경기에서 500번째 골을 넣었다.
그러나 케인의 500골까지 페이스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보다는 늦다. 메시는 2016년 4월, 프로 데뷔 후 632번째 출전 경기에서 500골을 달성했다. 호날두보다 121경기, 케인보다 111경기 빠른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