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준비 잘못한 내 잘못…리시브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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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홈에서 최하위 정관장에 0-3으로 완패한 GS칼텍스의 이영택 감독은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이영택 감독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0-3으로 패한 뒤 "경기 준비를 잘못 시키지 않았나 싶다"며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는데 준비한 게 나오지 않다 보니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날 정관장의 강한 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무너졌다.
정관장이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를 집중적으로 겨냥해 파고들면서 고전했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이 감독은 "레이나를 타깃으로 강하게 때렸던 것 같은데 그러면서 유서연이나 한수진까지 어려움을 겪지 않았나 싶다"며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다음 연결이 안 됐고 정관장의 블로킹도 높아서 뚫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4위 GS칼텍스는 이날 패배로 3위 흥국생명(승점 53·17승 16패)과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준플레이오프(준PO) 성사 가능성에 제동이 걸렸다.
준PO는 3-4위 팀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때 열린다.
GS칼텍스에 고춧가루를 뿌린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준비한 대로 경기가 흘러간 게 승리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고 감독은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 이선우, 박혜민, 박은진 등 선수들이 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며 "특히 최서현이 오늘 (공을) 아주 잘 올렸다. 감독의 생각과 거의 한 80% 이상은 비슷하게 흘러간 게 올 시즌 처음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