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사상 첫 준PO '솔솔'…기업은행·GS도 봄배구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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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3-4위팀 승점 3 이내면 성사…3위 흥국생명 성적 변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정규리그 종착역을 눈앞에 둔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의 여자부 봄배구 티켓 경쟁이 어느 시즌보다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승점 66)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추격하는 현대건설(승점 62)이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해 '양강 구도'는 확정된 상황이다.
하지만 3위 흥국생명(승점 55)부터 4위 IBK기업은행(승점 50), 5위 GS칼텍스(승점 48)는 승점 7 범위 안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여자부 사상 처음으로 준플레이오프(준PO)가 성사될지 여부다.
준PO는 정규리그 3위 팀과 4위 팀 간 승점 차가 3 이내일 때 열린다.
남자부에선 최근 다섯 시즌 중 네 차례나 준PO가 열렸지만, 여자부에선 7개 구단으로 늘어난 2021-2022시즌부터 준PO를 도입했음에도 한 번도 개최되지 않았다.
직전인 2024-2025시즌에는 기업은행이 승점 47에 그쳐 3위 정관장(승점 64)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준PO가 열리지 않았다.
현재 3위 흥국생명과 4위 IBK기업은행의 승점이 5 차로 벌어져 있지만, 남은 2~4경기 결과에 따라선 준PO가 열릴 가능성은 충분하다.
기업은행은 6일 정관장과 경기에서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봄배구 희망을 더욱 키웠다.
아시아쿼터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외국인 주포 댄착 빅토리아(등록명 빅토리아)가 고군분투 중이다.
빅토리아는 정관장전에서도 양 팀 최다인 27점을 뽑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킨켈라의 부상 공백은 육서영과 베테랑 황민경이 메웠고, 미들블로커 듀오 최정민과 이주아는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다.
기업은행은 남은 3경기에서 흥국생명(10일), GS칼텍스(14일), 한국도로공사(17일) 등 중상위권 팀들과 맞붙는 게 부담스럽다.
흥국생명과 맞대결이 사실상 기업은행의 봄배구 진출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흥국생명이 3승2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지만, 마지막 5라운드 대결에선 기업은행이 3-0으로 이겼다.
또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앞세운 GS칼텍스도 봄배구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GS칼텍스는 7일 도로공사와 대결에 이어 페퍼저축은행(11일), 기업은행(14일), 현대건설(18일)과 차례로 맞닥뜨린다.
기업은행을 승점 2차로 뒤쫓는 GS칼텍스로선 14일 기업은행과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준PO를 통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GS칼텍스가 3승2패로 앞서 있고, 5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도 3-1로 승리했다.
기업은행과 GS칼텍스에 쫓기는 3위 흥국생명의 성적표도 준PO 성사 여부의 변수가 될 수 있다.
흥국생명은 기업은행(10일)에 이어 최종전에서 도로공사(13일)와 맞붙는데, 두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다면 추격의 빌미를 주며 준PO 개최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시즌 막판 뜨겁게 전개되는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어느 팀이 막차 티켓을 따낼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