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겼는데 집에 안 간다'…달라진 롯데, 대승 후에도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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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10-3 승리로 시범경기 무패 행진 1위 질주
(부산=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경기가 끝난 직후 더그아웃에서 보통 썰물처럼 선수들이 빠져나간다.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는데도 선수들이 더그아웃에 머무르는 건 코치진이 '미팅'을 소집했을 때뿐이다.
대개 승리하는 팀은 선수를 붙잡아두지 않는다. 패배한 팀 가운데서도 선수단에 특별한 의사를 전달할 때만 미팅을 소집한다.
그러나 올해 KBO 시범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벌이는 롯데 자이언츠 더그아웃은 분위기가 다르다.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10-3으로 승리한 롯데 더그아웃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선수들로 가득했다.
조재영 작전·주루 코치가 이날 경기 장면을 되짚어가며 하나씩 설명해주는 시간이다.
롯데는 올해 7차례 시범경기에서 5승 2패로 승률 100%를 달리는 팀이다.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에서 롯데 선수들이 두산에 10대 3으로 승리하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3.19 [email protected]
시범경기라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시기이며, 롯데 코치진은 승리하는 날에도 빠짐없이 선수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한다.
롯데 야수들은 더그아웃에서 조 코치와 경기를 복기하고, 투수들은 따로 회의실에 모여 경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정규시즌에는 경기 후 매일 미팅하는 건 어렵겠지만, 올해 시범경기는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코치들이 꾸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롯데는 두산 왼팔 선발 잭 로그(KBO 등록명 잭로그)를 상대로 4회까지 7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우타자들은 왼팔 투수 잭로그의 공을 가볍게 밀어 쳐 공략에 성공했고, 윤동희는 2회 실투가 들어오는 걸 놓치지 않고 힘껏 잡아당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윤동희는 "지금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개막 시리즈는 더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에서 롯데 선수들이 두산에 10대 3으로 승리하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3.19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