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 PS 100경기 출장 금자탑…역대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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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출전 1위는 홍성흔 109경기…2위는 박진만 104경기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2사 2루 LG 김현수가 헛스윙하며 삼진 아웃을 당하고 있다. 2024.10.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LG 트윈스의 주장 김현수(36)가 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PS) 개인 통산 100경기 출장 금자탑을 쌓았다.
김현수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4 KBO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PS 100번째 경기를 밟았다.
프로야구 역대 100경기 출전은 홍성흔(109경기·은퇴), 박진만(104경기·현 삼성 감독)에 이어 세 번째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김현수는 2007년 한화 이글스와 PO를 통해 가을야구를 처음 경험했고, 2010년까지 매년 PS에 출전했다.
이후 김현수는 두산이 PS 진출에 실패한 2011년과 2014년을 제외하면 매해 가을잔치에 참가했다.
2016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김현수는 2018년 한국 무대로 돌아와 LG로 이적했고, LG가 PS에 진출한 2019년부터 다시 가을야구 출장 기록을 늘렸다.
김현수는 올해 LG의 가을야구 성적표에 따라 박진만 감독이 가진 역대 PS 최다 출장 2위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다만 이 기록을 세우기 위해선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을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해야 한다.
김현수는 최근 PS 100경기 출전에 관해 "좋은 팀, 좋은 감독님, 좋은 동료,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신 부모님 덕에 많은 PS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수는 지난해까지 PS 통산 타율 0.261(341타수 89안타)의 성적을 냈고, 올해 kt wiz와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서는 19타수 5안타(타율 0.263), 1홈런, 3타점을 올렸다.
PO 1, 2차전에선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