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백중' 찰하노을루, 인터 밀란 승리 이끈 '페널티킥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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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호기자

    PK 성공률 100%로 아스널전서 결승골…소속팀은 UCL 3연승 행진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는 인터 밀란의 하칸 찰하노을루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는 인터 밀란의 하칸 찰하노을루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페널티킥(PK) 장인' 하칸 찰하노을루의 PK 결승골을 앞세워 아스널(잉글랜드)을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인터 밀란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터진 찰하노을루의 페널티킥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리그 페이즈 1차전을 무승부로 시작한 인터 밀란은 내리 3연승을 따내고 승점 10을 기록하며 5위에 랭크됐다.

    특히 인터 밀란은 4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는 동안 무실점 행진을 펼쳐 '이탈리아 철벽수비'를 자랑했다.

    반면 아스널은 리그 페이즈 첫 패배를 당해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하며 12위로 하락했다.

    더불어 아스널은 리그 페이즈에서 이어진 3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 기록을 마감했다.

    모든 경기 지표는 아스널이 우세했지만, 핸드볼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에 좌절해야 했다.

    인터 밀란은 볼 점유율에서 37%-63%로 끌려다녔고, 슈팅 수도 7개(유효 슈팅 1개)-20개(유효슈팅 4개)로 밀렸지만, 페널티킥으로 승패를 갈랐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인터 밀란 선수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인터 밀란 선수들

    [EPA=연합뉴스]

    인터 밀란은 전반 추가 시간 중원에서 프리킥을 따냈고,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투입된 볼을 메흐디 타레미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꿨다. 이 볼이 아스널 수비수 미켈 메리노의 오른손에 맞았다.

    인터 밀란은 키커로 찰하노을루가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ESPN에 따르면 찰하노을루는 2021년 6월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은 이후 이날까지 총 19차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모두 성공해 '페널티킥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찰하노을루는 프로팀과 대표팀을 합쳐 48차례 페널티킥을 차 지금까지 5개만 실패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지금 같은 완벽한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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