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만나는 일본 축구, 항공기 결함에 10시간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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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석기자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순항하던 일본 축구대표팀이 항공기 기체 결함 탓에 10시간 넘게 발이 묶였다.
11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모리야스 하지메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일본 국내파 선수들은 전날 오전 10시 15분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를 타고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를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그러나 이륙 직후 기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하네다 공항으로 회항했다.
일본 대표팀은 하네다 공항 근처에서 대기하다가 저녁에 대체 비행기로 다시 출국했다. 예상치 못한 사건에 10시간가량 발이 묶이는 곤경에 처했다.
앞서 일본 대표팀은 주전 센터백인 다니구치 쇼고(신트트라위던)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낙마하는 악재를 맞기도 했다.
다니구치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4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모리야스호의 핵심 전력이다.
일본은 3차 예선 C조에서 3승 1무 무패로 선두(승점 10)를 달리고 있다.
2위(승점 5·1승 2무 1패) 호주와 격차는 승점 5로 벌어졌다.
일본은 이번 11월 A매치 기간 중 15일엔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19일엔 중국을 상대로 3차 예선 5, 6차전을 치른다.
한편, 자카르타에서 열릴 인도네시아와 일본의 경기에서는 인도네시아 팬들과 한국 교민의 합동 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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