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프란시스코 '우승 유격수' 크로퍼드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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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병혁기자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였던 브랜던 크로퍼드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크로퍼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야구는 오랫동안 나의 삶의 일부였으며 남은 일생 감사드릴 것"이라며 "이제는 내가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할 때가 됐다"라고 밝혔다.
201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크로퍼드는 오랜 기간 유격수로 활약하며 14시즌 통산 0.249, 147홈런, 748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과 2014년에는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고, 올스타 3회 선정, 골드글러브 4회 수상 이력을 남겼다.
그러나 2023시즌 타율 0.194로 하향곡선을 그린 크로퍼드는 2024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뒤 더욱 깊은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고작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9, 1홈런, 4타점에 그쳐 후반기 도중 방출됐다가 결국 은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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