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B 다저스 후배 김혜성에 "위축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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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윤기자

    "밥 먹을 때 같이 먹고 선수들이 대화하면 주변에 있어라"

    "올 시즌 푸이그와 맞대결 기대…경기장서 만나면 즐거울 것"

    인터뷰하는 류현진
    인터뷰하는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2025.1.22.

    (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37)이 최근 다저스와 입단 계약한 김혜성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류현진은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다저스에) 정상급 선수들이 많다고 해서 위축될 필요는 없다"며 "본인의 스타일 그대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나도 처음 MLB에 갔을 때 추신수(현 SSG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형 등 선배들이 많은 조언을 해줬다"면서 "나도 조언을 듣고 내가 해왔던 것을 그대로 했다"고 돌아봤다.

    팀 내 적응에 관한 '팁'도 전했다.

    류현진은 "일단은 부딪쳐야 한다"며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과 떨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밥을 먹을 때 동료들과 같이 먹으려고 노력하고, 다른 선수들이 이야기할 때는 그쪽으로 가서 주변에 있는 것만으로도 교감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해 그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의 호투를 펼쳤다.

    이후 어깨 수술을 받는 등 부침을 겪었지만, 2019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빅리그를 호령했다.

    류현진은 특히 스스럼없이 팀 동료들과 어울리며 MLB에 빨리 뿌리내려 성공의 발판을 다졌다.

    후안 우리베, 야시엘 푸이그(현 키움 히어로즈) 등 다저스 동료들과 격의 없이 지내는 모습은 국내 팬들에게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전에서 만난 옛 동료
    대전에서 만난 옛 동료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4일 오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2.3.4 [email protected]

    마침 류현진은 '절친' 푸이그와 올 시즌 국내 무대에서 재회한다.

    류현진은 푸이그와 관련한 질문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맞대결한 지가 매우 오래됐다"며 "일단 경기장에서 만나면 즐거울 것 같다. 기대된다"고 했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다저스에서 푸이그와 한솥밥을 먹으며 친분을 쌓았다.

    2022년 봄엔 키움에 입단한 푸이그를 국내에서 만나 많은 매체의 조명받았다.

    한편 류현진은 2012년 이후 13년 만에 국내 스프링캠프를 처음부터 참가한다.

    재작년 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류현진은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2월 22일 한화와 계약했고, 팀 스프링캠프에는 중도에 합류했다.

    류현진은 "매우 오랜만에 동료들과 출국한다"며 "기대되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엔 실내에서만 훈련하다가 다소 늦은 시기에 야외 투구 훈련을 해서 아쉬웠는데 올해엔 체계적으로 준비하게 됐다"고 기대했다.

    이어 "지금 몸 상태는 바로 투구할 수 있을 정도로 좋다"며 "캐치볼까지 마친 상태"라고 소개했다.

    팀 내 최고참 투수인 류현진은 새 시즌 팀 성적에 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올해 한화는 선발 투수(엄상백), 유격수(심우준)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이 보강돼 힘이 생긴 것 같다"며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냈는데 올해엔 꼭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겨울 바다에 입수한 류현진 등 한화 선수들
    겨울 바다에 입수한 류현진 등 한화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류현진 등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고참급 선수 8명이 11일 오전 서해 겨울 바다에 입수하고 있다. 한화 주장 채은성은 지난 3월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면 태안 앞 바다에 입수하겠다고 공약했고, 한화는 올 시즌 8위에 그쳤다. 2024.12.11 [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류현진은 지난 달 베테랑 동료들과 서해에 입수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매우 추웠다"면서 "우리가 내세운 약속을 못 지켰기에 아쉬움이 많았다. 올해는 고참들이 똘똘 뭉쳐서 더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 주장 채은성은 지난해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 못 하면 고참 선수들이 태안 앞바다에 입수하겠다는 공약을 걸었고, 가을 야구가 좌절되자 약속을 지켰다.

    류현진은 바다 입수 장면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로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류현진은 신축 구장에 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나뿐만이 아닌 모든 선수가 기대하고 있다"며 "새 야구장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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