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김하성, 샌디에이고 팬들이 가장 좋아한 선수"
작성자 정보
- 먹튀잡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7 조회
- 목록
본문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내야수 김하성(29)에 대해 이전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팬들이 가장 좋아한 선수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인터넷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31일(한국시간) '파드리스 팬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와의 애틋한 작별 인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샌디에이고 담당 기자인 A.J 카사벨이 썼으며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있을 때의 추억과 김하성이 빠진 샌디에이고의 앞으로 내야 상황에 대해 정리했다.
카사벨 기자는 이 글을 통해 "팬들에게 이 정도로 환대받은 샌디에이고 선수를 본 적이 별로 없다"며 "이는 그의 전력을 다하는 스타일이 팬들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하성은 2021년부터 샌디에이고에서 뛰며 4년간 타율 0.242, 홈런 47개, 200타점, 도루 78개의 성적을 냈다.
카사벨 기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자유로워진 2023시즌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동점 상황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라인드라이브성 홈런을 쳤고, 관중석은 김하성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고 회상했다.
바로 그때가 샌디에이고 팬들이 김하성을 본격적으로 좋아하기 시작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또 김하성이 2024시즌이 끝난 뒤 "샌디에이고는 제게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우리는 정말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고, 이제는 가족처럼 여겨진다"는 말을 했다고도 전했다.
김하성은 전날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천900만달러(약 420억원)에 계약했으며 계약 조건에 따라 2025시즌을 끝낸 뒤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
지난해 8월 어깨를 다쳐 시즌을 조기 종료한 김하성은 현재 올해 5월은 돼야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사벨 기자는 "4월 말 탬파베이가 샌디에이고 원정 경기에 오면 김하성은 따뜻한 환영을 받게 될 것"이라며 김하성 이적에 따른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