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부 승격' 내건 경남FC, 시즌 개막 전부터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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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 잔디 고사·식당 운영 차질 등 선수단 지원 부실 도마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올해 프로축구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2025년 시즌 담금질에 돌입한 K리그2 경남도민 프로축구단 경남FC가 전용 훈련장 잔디 고사와 클럽하우스 식당 운영자 부재로 리그 개막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20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경남FC 선수단이 운동과 합숙소로 사용하는 함안군 경남FC 클럽하우스 잔디 대부분이 고사해 선수단이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폭염으로 잔디가 고사했다"며 "클럽하우스를 관리하는 함안군이 최근에 11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잔디 교체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고 해명했다.
잔디 교체 작업은 업체 선정 등 과정을 거쳐 이르면 3월 초부터 시작한다.
이 기간에 경남FC 선수단은 클럽하우스에서 50분가량 떨어진 창원이나 고성, 진주 등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또 클럽하우스 내 식당 운영자 선정이 지연되면서 선수단은 지난 17일 아침 식사를 샌드위치로 해결하고, 18∼19일에는 인근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했다.
클럽하우스 식당 우선 협상 대상자가 돌연 계약 체결을 포기하면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부터 식당 운영 2순위 업체가 음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 관계자는 "우리 선수단이 경기와 훈련에 매진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이을용 감독이 이끄는 경남FC는 오는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첫 경기를 치른다.
홈 개막전은 3월 1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열린다.
지난 17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2025 1부 승격!'을 내걸고 출정식을 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