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최장타자 포트기터, 로켓 클래식 3R 선두…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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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3타 잃고 공동 79위…안병훈은 공동 82위로 하락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드라이버샷을 가장 멀리 날리는 선수인 20세의 올드리치 포트기터(남아프리카공화국)가 로켓 클래식(총상금 960만달러)에서 정규 투어 첫 승 기회를 잡았다.
포트기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천37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적어낸 포트기터는 공동 2위 그룹(17언더파 199타)에 2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포트기터는 지난해 1월 PGA 2부 콘페리투어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에서 19세 4개월 11일의 역대 최연소 기록과 함께 우승했던 선수로, 2024시즌 콘페리투어 포인트 상위 자격으로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2월 멕시코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뒤 고전을 면치 못한 그는 지난달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 6위로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한 이후 한 달 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선 첫날 10언더파 62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그는 2라운드에선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5위로 내려섰으나 3라운드에서 다시 많은 타수를 줄이며 PGA 투어 첫 승 가능성을 키웠다.
평균 드라이버 거리 326.6야드로 이번 시즌 PGA 투어 전체 1위를 달리는 포트기터는 이번 대회에서도 평균 33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뽐내고, 80%대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하며 선전의 발판을 놨다.
이날은 4∼8번 홀 줄버디를 비롯해 전반에만 6타를 줄여 기세를 올렸고, 후반 13번 홀(파4)에서 버디 하나를 추가했다.
포트기터를 2타 차로 뒤쫓는 공동 2위엔 PGA 투어 통산 6승의 크리스 커크를 필두로 앤드루 퍼트넘, 마크 허버드, 제이크 냅, 맥스 그레이서먼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5위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공동 10위(15언더파 201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더그 김은 공동 13위(14언더파 202타), 김찬(이상 미국)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20위(13언더파 203타), 이민우(호주)는 공동 29위(12언더파 204타), 마이클 김(미국)은 공동 33위(11언더파 205타)다.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김시우는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타를 잃어 공동 79위(5언더파 211타)로 43계단 미끄러졌고, 안병훈도 3타를 까먹어 공동 82위(4언더파 212타)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