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10월 27일 개최…이우진 참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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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1 세계선수권 출전 대학 1학년 거포 윤경은 '불참'에 무게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배구 21세 이하(U-21)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차세대 거포 이우진(전 이탈리아 몬차)이 10월 27일 개최 예정인 2025-2026시즌 한국배구연맹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이우진의 에이전트사는 23일 "이우진 선수가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 출전했던 이우진은 현재 중국 장먼에서 열리는 21세 이하(U-21) 세계선수권에서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이우진은 앞서 "대표팀에서 생활하면서 선배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프로팀에서 형들과 함께하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V리그 드래프트 참가에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말 이탈리아 1부리그 몬차와 퇴단에 합의한 뒤 유럽 리그 재도전과 국내 V리그 입성을 놓고 고민하다가 V리그 구단 입단으로 선회했다.
그는 한국 남자배구의 차세대 에이스 재목감으로 꼽힌다.
2023년 8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에 한국 청소년 대표팀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해 3위에 오르는데 앞장선 그는 베스트7에 선정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고, 그해 11월 이탈리아 몬차와 인턴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4개월여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이듬해 정식으로 2년 계약을 했다.
한국 고교 배구 선수로 유럽 진출은 이우진이 처음이었다.
키 195㎝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그는 공격력은 물론 서브와 리시브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U-21 세계선수권에서 이우진과 공격 주축으로 활약 중인 대학 새내기 거포 윤경(인하대)은 신인 드래프트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최천식 인하대 감독은 "윤경 선수가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윤경 역시 2023년 U-19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이우진과 함께 동메달 사냥에 앞장섰던 주역이다.
한국은 3-4위 결정전에서 미국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동메달은 최태웅, 석진욱, 장병철 등이 활약했던 1993년 대회 이후 무려 30년 만의 동메달이었다.
현재 U-21 대표팀의 주포로 활약 중인 윤경은 키 195㎝로 화끈한 공격력에 리시브 능력을 자랑한다.
그는 U-21 세계선수권 1차전이었던 캐나다전에서는 18점을 뽑으며 3-2 승리에 앞장서기도 했다.
한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는 다음 달 5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리는데, 미들블로커 이지윤(중앙여고) 등 58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