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플리크 감독, 야말 부상에 분노…"진통제 맞고 A매치"
작성자 정보
- 먹튀잡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 조회
- 목록
본문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가' FC바르셀로나를 이끄는 한지 플리크 감독이 A매치 기간에 진통제를 맞고 뛴 '핵심 공격수' 라민 야말이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 결장하게 되자 분노를 터트렸다.
플리크 감독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예정된 발렌시아와의 2025-2026 라리가 4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야말이 통증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했고, 훈련도 제대로 못 하면서 진통제를 맞고 경기를 뛰었다"며 "야말은 두 차례 A매치(불가리아 3-0승·튀르키예 6-0승)에서 3골 차로 이상으로 앞서는 상황에서도 각각 79분과 73분을 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야말은 경기 사이에 훈련도 못 했다. 이것은 선수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것"이라며 "스페인 대표팀은 모든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은 정말 서글프다"고 토로했다.
사타구니 통증을 안고 있던 야말은 스페인 대표팀에 소집돼 불가리아, 튀르키예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E조 1~2차전에 모두 선발로 투입됐다.
소속팀에 복귀한 야말은 부상으로 오는 15일 발렌시아전에 결장하게 됐고, 19일 뉴캐슬(잉글랜드)과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출전도 불투명하게 됐다.
플리크 감독은 "스페인 대표팀의 루이스 데라 푸엔테 감독과 실제 대화를 나눠 본 적은 없다. 내 스페인어 실력이 좋지 않고, 그의 영어 실력도 좋지 않다. 이게 문제가 될 것 같다"며 "야말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대표팀에 있는 만큼 소통이 좀 더 원활해야 할 것 같다. 나 역시 대표팀 사령탑을 해봤고, 난 항상 구단들과 소통을 잘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