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멕시코·자메이카·코스타리카와 2031 여자 WC 공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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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이 이웃 국가인 멕시코, 자메이카, 코스타리카와 2031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다.
21일(한국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축구협회(USSF)는 멕시코, 자메이카, 코스타리카를 공동 개최국으로 추가한 2031 여자 월드컵 개최안을 전날 FIFA에 제출했다.
FIFA는 내년 4월 30일 열리는 총회에서 이 개최안을 검토해 2031 여자 월드컵 공식 개최국을 최종 승인한다.
지난 4월 FIFA에 따르면 2031 여자 월드컵엔 미국이 유일하게, 2035년 대회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가 '영국'(United Kingdom)으로 홀로 유치 의사를 밝혔다.
2031 여자 월드컵에 단독 유치 제안을 낸 미국이 멕시코, 자메이카, 코스타리카와 공동 개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신디 팔로 콘 USSF 회장은 2031년 여자 월드컵 개최를 두고 미국 내 30개 이상 도시가 관심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남자 월드컵처럼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돼 열리는 2031 여자 월드컵에서는 총 104경기가 열릴 예정이며, 경기장은 2027년에 결정될 전망이다.
콘 회장은 "2031 여자 월드컵은 모든 측면에서 남자 월드컵과 동등하게 열릴 것이다. 참가팀 수, 경기 수뿐만 아니라 시설 수준, 이동 지원, 숙소, 등 모든 면에서 똑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11개, 캐나다 2개, 멕시코 3개 경기장에서 분산돼 진행되며, 8강부터는 모든 경기가 미국에서 열린다.
미국은 여자 월드컵에서 역대 가장 많은 네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여자 축구 최강국'이다.
2031 월드컵 개최지가 미국을 비롯한 4개국으로 공식 결정되면, 2003년 이후 28년 만에 미국에서 다시 월드컵이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