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 "파격 기용 없다"·황선홍 "3승↑"·정정용 "리스크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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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 개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 장면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공정성을 위해 파격적인 선수 기용은 없을 것"(전북 포옛 감독), "3승 이상은 해야죠"(대전 황선홍 감독), "전역 리스크 탈출이 중요"(김천 정정용 감독)

    전북 현대의 조기 우승으로 자칫 김이 빠질 수 있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파이널A(1~6위)에서 경쟁해야 하는 거스 포옛 전북 감독,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은 이구동성으로 '양보 없는 승부'를 강조했다.

    이들 3명의 감독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리그1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가해 파이널A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김기동 FC 서울 감독,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 때문에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지 못했다.

    전북이 정규리그 33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하고 통산 10번째 '우승별'을 따내면서 이번 시즌 K리그1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는 '우승 결정전'이 아닌 'ACL 티켓 경쟁'으로 성격이 바뀌었다.

    특히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김천은 군 팀이어서 ACL에 나설 수 없는 만큼 3위 대전, 4위 포항, 5위 서울, 6위 강원이 다음 시즌 ACL 진출권을 놓고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됐다.

    파이널 라운드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치러진다.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거스 포옛 전북 감독 "파격 기용은 없다…다른 팀을 위해 공정하게 경기할 것"

    포옛 감독은 미디어데이에 앞서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조기 우승을 달성했지만, 남은 일정은 다른 팀들을 위해 공정한 경기를 펼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우승 했지만 남은 5개 팀을 위해 공정하게 경기에 나서겠다는 것"이라며 "다른 팀의 순위가 정해지지 않았는데 팀 순위에 개입할 생각은 없다. 코리아컵 결승도 준비해야 하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도 해야 하는 만큼 파격적인 선수 기용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의 우승이 본인의 축구 인생에 주는 의미에 대해선 "내 감독 커리어에서 큰 성과"라며 "처음 팀을 맡았을 때 지난 시즌 많이 침체했던 라커룸 분위기를 바꿔줬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았다. 그런 것에 초점을 맞췄다가 좋은 성과로 우승까지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포옛 감독은 한국 축구에 대한 인상을 묻자 "기술적으로 정말 좋은 리그다. 공격적으로 기술이 뛰어난 선수가 많다"며 "다만 K리그는 국제적인 명성을 더 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다른 나라에서도 K리그를 주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황선홍 대전 감독 "ACL 티켓 확보에 사활!…전북, 코리아컵 우승 기원"

    황선홍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가 김이 빠진 느낌'이라는 질문에 "시즌 초반 박빙을 예상했는데, 전북이 압도적으로 나가면서 예상이 빗나갔다"고 웃음을 지었다.

    황 감독은 "이제 ACL 티켓이 지상 과제가 됐다. 어떻게 해서라도 나가야 한다"면서 "플레이오프(PO)를 거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ACL에 가려면 2위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북과 광주가 올해 코리아컵 결승에서 맞붙는데, 전북이 이겨야 우리에게 유리하다. 포옛 감독에게 잘 부탁한다고 얘기해주고 싶다"며 "이정효 광주 감독에게는 미안하지만 전북이 더블(K리그1·코리아컵)을 해주길 응원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황 감독은 파이널A에서 무조건 3승 이상은 따내야 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황 감독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비슷비슷한 팀끼리 모여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며 "34~35라운드(포항·서울)가 중요하다.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정정용 김천 감독 "주전 선수들 제대 아쉬움…내년 시즌 준비하는 동계훈련 의미로 준비"

    정정용 감독은 "조금 김이 빠지는 미디어데이가 됐지만, 저는 이런 때가 아니면 부대를 벗어나 '바깥 공기'를 쐐기 어렵다. 참가 공문을 보내줘서 감사하다"고 웃음을 지었다.

    김천은 정규리그 33라운드에서 FC안양에 패하면서 전북이 조기 우승하는데 데 '간접 도움'을 줬다.

    정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가 전북 조기 우승에 지분이 많다. 1라운드 첫 경기가 전북이었는데 1-2로 졌다. 정규리그 33라운드에서도 우리가 안양에 패하면서 조기 우승했다"고 농담을 이어갔다.

    군팀의 한계로 ACL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정 감독은 선수들이 파이널A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동기를 줘야 하는 게 당면 과제다.

    정 감독은 "매년 20~30명의 선수가 바뀐다. 이때쯤이 되면 고참 선수들이 제대하고 새로운 선수들이 입대하면서 사실상 새로운 팀이 된다"며 "파이널 라운드는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동계훈련'의 의미로 치를 수밖에 없다. '전역 리스크'를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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