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불펜' 수아레스, MLB 애틀랜타행… 3년 642억원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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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리그 정상급 구원 투수 로베르트 수아레스(34)를 영입하며 강력한 불펜을 갖췄다.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수아레스가 애틀랜타와 3년 총액 4천500만달러(약 642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1년 1천600만달러에 재계약한 마무리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와 함께 리그 최강 수준의 필승조를 구축하게 됐다.
수아레스는 이글레시아스 앞에서 셋업맨 임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수아레스는 "애틀랜타 구단과 도시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역할이든 기꺼이 맡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멕시코와 일본 무대를 거쳐 202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수아레스는 최근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베테랑이다.
2024년 36세이브, 2025년 40세이브를 올렸으며 평균 시속 98.6마일(약 158.7㎞)에 달하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주 무기로 삼는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까지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했으며, 김하성과 한 팀에서 활약했다.
또한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2023년까지 뛴 알버트 수아레스의 동생이라 한국 야구팬에게 친숙한 선수다.
같은 날 애틀랜타와 계약한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상대 팀 타자 입장에서 수아레스가 등판하면 공포를 느꼈다"며 반겼다.
야스트렘스키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샌디에이고 투수 수아레스와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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