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송성문, 미국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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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한은 한국시간 22일 오전 7시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을 수상한 송성문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1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포스팅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이 19일 오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송성문은 미국 현지에서 에이전시 인디펜던트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ISE)가 MLB 구단과 협상한 내용을 확인하고, 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MLB 구단과 합의하면,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계약이 확정된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11월 22일 오전 8시부터 포스팅 절차에 들어간 송성문은 30일의 협상 기간 내에 MLB 팀과 계약을 마쳐야 한다. 마감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7시다.
송성문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824경기, 타율 0.283, 80홈런, 45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8이다.
그는 2024년 타율 0.340, 19홈런, 21도루, OPS 0.927을 기록하며 KBO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부상했고, 올해에도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OPS 0.917로 활약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는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송성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 최소 5개에 이른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포스팅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송성문 측이 선택지를 좁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송성문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으로 지목한 현지 매체도 있다.
KBO리그 출신 한국 선수가 포스팅을 통해 MLB 구단과 계약을 체결한 건 현재까지 총 9명이다.
강정호(2014년·피츠버그 파이리츠), 박병호(2015년·미네소타 트윈스), 김하성(2020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2023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2025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포스팅으로 MLB에 진출한 한국인 야수 5명은 모두 히어로즈 출신이었다.
송성문이 MLB 구단과 계약을 마무리하면 KBO에서 포스팅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10번째 한국 선수이자, 6번째 타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