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뛰는 과달라하라에 마약범죄자 유입되나…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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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멕시코'전 열리는 과달라하라, 치안 불안으로 악명
월드컵 틈타 입국 시도…당국, 감시카메라·드론 활용하며 치안에 '총력'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마약 조직원의 입국을 막아라.'
월드컵 관광객으로 가장한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 조직원들의 입국을 막기 위해 멕시코 당국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치안을 총괄하는 로베르토 알라르콘 총괄조정관은 이날 AFP에 "(마약 범죄) 카르텔에 고용되기 위해 입국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입국 목적을 증명하지 못한 콜롬비아인 상당수가 입국이 거부돼 되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치안 당국은 월드컵이 다가옴에 따라 콜롬비아 용병들이 관광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위장 입국할 가능성에 대비, 경계를 강화하는 추세다.
콜롬비아 용병은 좌익 게릴라들과 싸워온 오랜 전투 경험 덕분에 전 세계 범죄 조직들이 탐내는 대상이다.
할리스코주 치안 당국은 치안 강화에 매진하는 분위기다. 과달라하라시는 2천 대 이상의 감시 카메라를 시 곳곳에 설치하고, 드론 등을 준비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는 치안이 불안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시티나 몬테레이와 같은 다른 대도시에 견줘 실종자 수와 암매장 무덤이 "현저히 많은 곳"(Significantly higher)이라고 AFP는 전했다.
알라르콘 총괄조정관은 할리스코주의 주도(州都)인 과달라하라가 "불행히도 사업(범죄)을 벌이려는 특정 범죄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는 곳"이라고 우려했다.
과달라하라는 태극전사들의 베이스캠프가 차려지는 곳이다. '홍명보호'는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 2차전을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해발 1천571m)에서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