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카스트로프 "제가 한국인이란 걸 늘 알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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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앞두고 FIFA와 인터뷰서 한국 대표로 뛰는 소감 등 밝혀

    "한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옌스 카스트로프, 첫 출장
    옌스 카스트로프, 첫 출장

    (해리슨[미국 뉴저지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친선경기에서 대표팀에 첫 발탁된 옌스 카스트로프가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5.9.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성인 대표팀 최초의 외국 태생 혼혈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22·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인이고, 한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FIFA는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저는 제가 한국인이라는 걸 항상 알고 있었어요"라는 제목으로 최근 카스트로프를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실었다.

    카스트로프의 다재다능함, 독일에서의 경험, 그리고 한국인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 출생으로,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로는 최초로 우리나라 남자 축구 성인 대표팀에서 뛴다.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발탁돼 9월 미국과의 원정 친선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태극전사'로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까지 A매치 5경기를 치른 그는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도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꿈을 꾼다.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9월 한국 대표팀에 처음 소집되었을 때를 돌아보면서 "모두가 저를 도와주고 잘 대해줬다"고 전했다.

    '흥민이형 따라서 하나 둘 하나 둘'
    '흥민이형 따라서 하나 둘 하나 둘'

    (고양=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과 옌스 카스트로프가 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오픈 트레이닝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5.10.7 [email protected]

    그는 "팀원 모두 영어를 잘하는 것 같다.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선수도 몇 명 있었다. 손흥민(LAFC)과 이재성(마인츠)은 영어와 독일어를 모두 잘한다"면서 "저는 지금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일주일에 4∼5번, 한 시간씩 공부하고 있다. 다음번 대표팀 합류는 더 수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카스트로프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양쪽 윙백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으며 한국 대표팀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다.

    그는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이 달라지느냐는 물음에 "상대 팀에 따라 다르다. 우리가 포백으로 할지 파이브백으로 할지에 따라,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어떤 점을 살펴봐야 하고, 그 경기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이야기해 준다"고 밝혔다.

    그러고는 "홍 감독님 덕분에 저는 대표팀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대표팀 발탁 발표 전에 감독님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 대표팀에 처음 선발됐는데 모든 게 수월하게 느껴졌다"고 홍 감독에게 감사 인사도 했다.

    옌스 카스트로프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
    옌스 카스트로프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

    (뉴욕=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에서 홍명보 감독이 옌스 카스트로프를 보고 있다. 2025.9.3 [email protected]

    독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대표팀에 기여할 수 있는 자신만의 강점으로는 '전진 드리블'을 꼽았다.

    카스트로프는 "제 플레이 스타일은 대부분의 미드필더나 윙백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한다. 저는 공을 몰고 전진해 공격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팀이 5백 라인을 유지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도록 훈련받았고, 제 장점을 활용해 여러 포지션에 적응할 수 있다. 그래서 드리블에도 능숙하다"면서 "체력과 스피드도 좋아 공간이 생기면 상대가 쉽게 따라잡지 못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FIFA는 카스트로프가 한국 축구에 존재하는 것이 한국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에도 도움이 될 거라면서 그에게 한국인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카스트로프는 먼저 "어릴 적부터 저는 반 친구들처럼 평범한 독일 아이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적어도 절반은 한국인이라는 것을"이라면서 "저는 항상 제가 한국인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공 다투는 옌스 카스트로프
    공 다투는 옌스 카스트로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옌스 카스트로프가 공을 다투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이어 "한국 사회의 다양성을 위해 장벽을 허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최선을 다해 돕겠다"면서 "저는 한국인이고,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변화시키고 한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곁들였다.

    마지막으로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게는 너무나 큰 의미라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편안한 마음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 특히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계신 한국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최고의 축구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앞으로 있을 한국 대표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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