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현 극적 골' K리그1 김천, 수적 열세에도 광주와 1-1 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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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수적 열세 속에서도 후반 추가 시간 터진 고재현의 극적인 동점 골로 개막 무패를 이어갔다.
김천은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프리드욘슨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51분 고재현의 동점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정정용 감독이 전북 현대로 떠난 뒤 주승진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김천은 올 시즌 개막 이후 4경기에서 모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직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으나 패하지도 않았다.
역시 새 시즌을 앞두고 K리그2 수원 삼성 지휘봉을 잡은 이정효 감독 후임으로 이정규 감독이 새로 사령탑에 오른 광주는 다 잡았던 승리를 날렸으나 개막 이후 4경기에서 1승 3무(승점 6)로 무패 행진은 계속했다.
킥오프 후 7분 만에 김천 이상헌의 퇴장이라는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이건희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상헌이 경합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안혁주의 정강이 쪽으로 발을 뻗는 위험한 반칙을 저질렀다.
처음엔 옐로카드를 꺼낸 주심은 직접 비디오판독 후 레드카드로 바꿔 이상헌을 퇴장시켰다.
광주도 최전방에 배치했던 주세종이 왼쪽 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전반 27분 급하게 신창무로 교체하는 악재를 만났다.
김천의 역습이 날카로워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던 광주는 전반 45분 프리드욘슨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와 더욱더 아쉬움 속에 전반을 마무리했다.
광주는 후반 들어 11분 만에 넉 장의 교체 카드를 차례로 사용해 김천을 몰아붙이려 했다.
결국 광주는 후반 23분 프리드욘슨의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깼다.
문민서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프리드욘손이 골문 왼쪽에서 헤딩슛을 시도했는데, 공이 김천 수비수 김현우 팔에 맞아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고 광주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프리드욘슨은 골키퍼를 속인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고는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광주는 후반 34분 하승운, 추가 시간 박정인의 슈팅 등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후 추가 시간이 흐르던 후반 51분 강민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고재현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김천의 승리 같은 무승부로 경기는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