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일본 닛폰햄으로부터 '돔구장 사업' 조언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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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직기자
    SSG 랜더스와 닛폰햄 파이터스 자회사의 업무 협약실
    SSG 랜더스와 닛폰햄 파이터스 자회사의 업무 협약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일본 닛폰햄 파이터스 마케팅 자회사인 '파이터스 스포츠&엔터테인먼트'(FSE)와 다양한 부문에서 업무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SSG는 22일 "오늘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시 에스콘필드에서 FSE와 상호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FSE는 지난 3월 인천 SSG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SSG에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매치'(한일 OB 레전드 매치)'의 한국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 해줄 것을 제안했고, 이를 시작으로 양 구단은 구장 건립, 구단 비즈니스,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업무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22일 에스콘필드에서 경기가 열리기 전, SSG와 FSE는 협약식을 했다.

    FSE는 호텔, 쇼핑몰, 식음료 시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한 'F빌리지'(F Village) 내에 일본 최초의 개폐식 천연잔디 돔구장인 '에스콘필드'를 만들었고, 이후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SSG는 2028년 청라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FSE와의 업무 협약으로 청라돔을 활용한 사업 구상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민경삼 SSG 대표이사, 이종훈 사업담당, 마에자와 겐 FSE 사업총괄 본부장, 미타니 히토시 사업총괄 부본부장이 참석했다.

    민경삼 대표이사는 "최근 야구단의 사업 환경이 다각화되는 상황에서 해외 구단들과의 긴밀한 교류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본 구단 중에서도 가장 획기적인 도전을 많이 하는 닛폰햄 파이터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고, 향후 양 구단이 만들어 나갈 행보를 팬 여러분들께서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협약 체결 소감을 밝혔다.

    마에자와 사업총괄 본부장은 "SSG 랜더스의 새로운 구장이 세계적인 구장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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