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주포' 아히, 발목 근육 파열로 6∼8주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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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교체 또는 재활 등 여러 가능성 다각도로 검토 중"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미힐 아히(26·등록명 아히)가 발목 부상 여파로 당분간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됐다.
우리카드는 훈련 중 왼쪽 발목을 다쳤던 아히가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전치 6주에서 8주 진단이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아히는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훈련하다가 발목을 다쳤고 대한항공전에 결장한 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아히가 빠진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에 1-3 패배를 당했다.
아히는 올 시즌 부상 직전까지 총 156점을 뽑아 190득점을 기록한 KB손해보험의 안드레스 비예나(31·등록명 비예나)에 이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우리카드는 아히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임에 따라 재활 후 복귀 또는 교체 선수 물색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아히는 수술받지 않고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마땅히 데려올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올 시즌 남자부 팀들에서는 부상 선수가 잇따랐다.
대한항공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3·등록명 요스바니)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전치 6주에서 8주 진단을 받는 바람에 막심 지가로프(35·등록명 막심)로 교체됐다.
다행히 막심은 16일 우리카드전에서 팀 내 최다인 26점을 뽑으며 3-1 승리를 이끌어 연착륙 가능성을 보였다.
또 한국전력의 개막 후 5연승 행진을 주도했던 '쿠바 공격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24·등록명 엘리안)도 무릎 부상으로 수술받아 시즌 아웃됐다.
한국전력은 엘리안이 빠진 이후 3경기에서는 모두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