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연장서 BNK 개막 7연승 저지…김단비 3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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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송아기자
    우리은행 김단비(오른쪽)와 김예진의 하이파이브
    우리은행 김단비(오른쪽)와 김예진의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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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부산 BNK의 개막 연승 행진을 6경기에서 끝냈다.

    우리은행은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8-66으로 이겼다.

    17일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5승 2패로 2위를 달렸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6연승을 내달리며 돌풍을 일으켰던 선두 BNK는 첫 패배를 떠안으며 우리은행에 1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BNK가 47-45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시작한 4쿼터 내내 박빙 양상 속에 우리은행이 1분 7초를 남기고 타임아웃 이후 투입한 한엄지가 이어진 공격에서 골밑슛을 넣어 종료 55.1초 전 60-57을 만들었다.

    하지만 종료 12.3초 전 김소니아의 3점포가 꽂히면서 BNK가 60-60 동점을 만들고 그대로 4쿼터가 끝나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첫 번째 연장전이 펼쳐졌다.

    BNK는 연장전 2분 30초가 남았을 때 다시 김소니아의 3점 슛으로 66-64로 앞서 나갔지만, 이후 우리은행의 김단비가 자유투 2개와 점퍼로 연속 4점을 몰아넣으며 49초를 남기고 68-6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불안한 리드 속 우리은행은 종료 21초 전 미야사카 모모나가 상대 파울에 따른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쳐 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수비에서 잘 버티다가 경기 종료 직전 이명관의 스틸이 나오면서 2점 차를 지켜냈다.

    우리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는 30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이명관이 15점 6리바운드, 심성영과 미야사카가 9점씩을 보탰다.

    BNK에선 안혜지가 18점 5어시스트, 친정팀과 상대한 박혜진이 17점 8리바운드, 이소희가 14점, 김소니아가 1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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