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코트의 '철인들'…임명옥·한선수 현역 최다경기 출전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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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로 임명옥, 통산 584경기 출전…다음 시즌 600경기 달성 가능성
남자부 대한항공 세터 듀오 한선수·유광우, 나란히 500경기 눈앞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코트에 들어설 때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는 선수들이 있다.
현역 선수로 최다 출전 경기 행진을 벌이는 '철인'들이다.
은퇴 선수를 빼고 2024-2025 V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에선 남녀부를 통틀어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39·한국도로공사)이 최고의 '기록 제조기'이다.
21시즌째 뛰는 '최리'(최고의 리베로) 임명옥은 현재까지 584경기에 출전했다.
다음 시즌에도 계속 뛴다면 여자부 역대 1호인 통산 6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2019-202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다섯 시즌 연속 V리그 베스트 리베로로 선정된 임명옥은 이번 시즌에도 디그 1위(세트당 5.14개)와 리시브 1위(효율 50%)로 활약 중이다.
한국배구연맹(KOVO) 최다 출전 기록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여자부 IBK기업은행 코치로 활동하는 '영원한 리베로' 여오현이 작성한 625경기이다.
여자부에선 임명옥 외에 현역 선수로 김수지(흥국생명·570경기)와 양효진(현대건설·524경기), 배유나(한국도로공사·501경기)가 각각 500경기 이상 출전했다.
현대건설의 주축 미들블로커인 양효진은 통산 7천863득점과 1천623블로킹으로 역대 이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같은 미들블로커 포지션인 김수지와 배유나도 통산 블로킹 부문에서 역대 3위(1천32개)와 공동 4위(971개)에 각각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남자부에선 현역 선수 중 대한항공의 베테랑 세터 듀오로 40세 동갑내기인 한선수와 유광우의 최고의 철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한선수와 유광우는 각각 통산 497경기와 495경기에 출전했다.
둘은 역대 최다 출전경기 기록 부문에선 여오현과 하현용(은퇴·577경기), 박철우(은퇴·564경기)에 이은 4위와 5위에 올라 있다.
한선수와 유광우는 국가대표 세터로 활약했고, 나란히 다섯 차례씩 베스트 세터상을 받았다.
3경기만 더 뛰면 역대 네 번째로 통산 500경기를 돌파하는 한선수는 빠르면 이번 5라운드 안에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