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리그 2호 도움…우니온 베를린, 호펜하임에 4-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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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호기자

    이재성 85분 뛴 마인츠는 아우크스부르크와 0-0 무승부

    우니온 베를린에서 뛰는 공격수 정우영
    우니온 베를린에서 뛰는 공격수 정우영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에서 임대로 뛰는 공격수 정우영이 리그 2호 도움을 작성하며 소속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정우영은 9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끝난 호펜하임과 2024-2025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면서 우니온 베를린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6분 마린 류비치치의 득점을 도왔다.

    우니온 베를린은 4-0 대승을 거두면서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13위에 랭크됐다.

    정규리그에서 두 번째 도움을 작성한 정우영은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2골 2도움으로 늘렸다.

    지난해 9월 호펜하임과의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뜨리고 석 달 후인 12월 1일 레버쿠젠과의 12라운드에서 리그 2호골을 맛본 정우영은 작년 12월 7일 슈투트가르트와 13라운드에서 처음 도움을 기록했고 이날 두 번 도움을 맛봤다.

    우니온 베를린은 전반 23분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선제 결승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우니온 베를린은 후반 16분 정우영의 도움을 받은 류비치치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정우영은 상대 수비수의 횡패스를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가로챈 뒤 욕심을 내지 않고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한 류비치치에게 볼을 투입했고, 류비치치는 골망을 흔들었다.

    우니온 베를린은 후반 28분 안드레이 일리치의 쐐기골에 이어 후반 42분 홀러바흐의 멀티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마무리했다.

    한편, 마인츠에서 뛰는 공격수 이재성도 이날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끝난 아우크스부르크와 2024-2025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0분까지 85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마인츠의 홍현석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가운데 마인츠는 아우크스부르크와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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