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디오픈 첫날 선두에 2타차 공동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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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주형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 디오픈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김주형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53회 디오픈(총상금 1천700만달러)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에 나선 5명에게 2타 뒤진 공동 10위로 첫날을 마친 김주형은 올해 내내 이어진 부진을 털고 메이저대회 정상을 바라보게 됐다.
김주형은 2022년과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차례 우승하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지만 지난해 우승 없이 보낸 뒤 올해는 톱10 한 번에 페덱스컵 랭킹 88위에 그치는 부진에 빠졌다.
지난 14일 디오픈 전초전인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공동 17위에 올라 자신감을 얻은 김주형은 이날 샷 정확도가 살아나면서 버디 6개를 뽑아냈다. 고비 때마다 나온 보기 4개가 아쉬웠다.
임성재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쳤다. 공동 32위에 포진한 임성재는 공동 선두 그룹과 4타차에 불과해 상위권 진입의 여지는 확보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 준우승으로 디오픈 출전권을 얻은 송영한은 2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70위에서 2라운드를 맞는다.
막차로 디오픈 출전권을 딴 김시우는 3오버파 74타로 공동 98위에 그쳤다.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가장 어렵다는 16번 홀(파3)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버디 2개에 보기 7개를 쏟아낸 안병훈은 공동 128위(5오버파 76타)로 밀려났다.
작년 시니어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최경주는 10오버파 81타로 공동 154위까지 처졌다.
전담 캐디가 30년 전 마약 전과 때문에 영국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해서 급히 LIV 골프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의 캐디를 임시로 고용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2022년 US오픈 챔피언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아직 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한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 야콥 스코우 올레센(덴마크), 리하오통(중국)이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라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정조준했다.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깜짝 우승해 디오픈 출전권을 딴 사돔 깨우깐자나(태국)가 3타를 줄여 셰플러와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다.
고국 팬들 앞에서 디오픈 제패를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70타로 무난한 첫날을 보냈다.
필 미컬슨(미국), 욘 람, 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가 매킬로이와 함께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0위에 올랐다.
작년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