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신임 대표이사에 강명원 전 서울 단장 선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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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배구단·FC서울·천안시티FC 단장 역임…스포츠 행정 전문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만큼 위기를 잘 헤쳐 나가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스포츠 행정 전문가인 강명원(57) 전 FC서울 단장을 팀의 새로운 대표이사(단장 겸임)로 선임했다.
울산 구단은 3일 "2026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한다"며 "강명원 단장을 공석이었던 대표이사로 선임해 최근 성적 부진으로 침체한 구단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다가오는 2026시즌 왕좌 탈환을 향한 초석 다지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K리그1 3연패(2022·2023·2024년)에 빛나는 울산은 올 시즌 성적 부진에 시달리며 김판곤 감독과 결별한 뒤 신태용 감독을 영입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해 지난 10월 노상래 임시 사령탑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김광국 대표이사(단장 겸임)도 신태용 감독 경질 사태 때 함께 사의를 밝히면서 대표이사직은 공석이 되고 단장직도 대행 체제로 이어졌고, 팀은 K리그1 9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울산은 지난달부터 신임 대표이사 선임 작업에 나서 FC서울 단장과 천안시티FC 단장을 역임한 강명원 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영입했다.
1995년 LG스포츠(현 GS스포츠)에 입사한 강 대표이사는 축구단과 배구단에서 운영·홍보팀장·사무국장 등을 거쳐 2012년 GS칼텍스 배구단 단장에 이어 2018년 FC서울 단장을 맡아 2021년 9월까지 팀을 지휘했고, 2024년부터는 K리그2 천안시티FC 단장으로 활동한 뒤 이번에 울산 대표이사와 단장을 겸하게 됐다.
강 신임 대표이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선수단이 휴가 중이라서 사무국과 먼저 인사를 한 뒤 본격적인 업무에 나설 예정"이라며 "팀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만큼 위기를 잘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