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매팅리 전 감독의 아들, MLB 필라델피아 단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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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전 감독은 류현진과도 깊은 인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만난 '첫 번째 사령탑' 돈 매팅리 전 감독의 아들 프레스턴 매팅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단장으로 선임됐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9일(한국시간) "선수육성 담당 단장 보좌역인 프레스턴 매팅리를 단장으로 승격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샘 풀드 단장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으면서 '공동 단장직'을 수행하다가, 2026년 5월 야구 부문 사장으로 승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레스턴 매팅리는 뉴욕 양키스 영구 결번 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야구 선수로 뛰었다.
돈 매팅리 전 감독은 2011∼2015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지휘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에서 빅리그를 시작하며, 매팅리 전 감독과 인연을 쌓았다.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던 2022년에 매팅리 전 감독이 토론토 벤치코치로 부임해 인연을 이어가기도 했다.
아들 프레스턴 매팅리는 프로야구 선수로는 성공하지 못했다.
2006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1라운드 전체 31순위로 지명받았고, 내야와 외야를 오갔지만 한 번도 빅리그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2012년 빅리거의 꿈을 접은 프레스턴 매팅리는 라마 대학에 입학해 농구 선수로 뛰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2017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카우트로 입사하며 야구단 프런트가 됐다.
2021년 9월 선수육성담당 디렉터로 필라델피아에 합류한 프레스턴 매팅리는 지난해 11월 선수육성 담당 단장 보좌로 승진하더니, 이번에는 단장으로 승격됐다.
매팅리 단장은 "나는 야구를 정말 좋아한다. 태어날 때부터 야구는 내 인생이었다"며 "필라델피아의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우리 구성원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