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단일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상암에 43만명 불러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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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지도력 + 린가드 스타 마케팅…성적과 흥행 다 잡았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이 K리그 단일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썼다.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FC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경기에 3만1천37명의 관중이 방문하며 새 역사가 쓰였다.
이로써 서울은 올 시즌 홈 16경기 만에 시즌 홈 관중 43만4천426명을 기록하며 유료 관중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23시즌 기록한 43만29명이다.
지난해 총 19차례 홈 경기에서 세운 기록을 올해는 불과 16경기 만에 갈아치웠다.
서울이 올 시즌 세울 관중 부문 기록은 또 있다.
서울은 한국 프로스포츠 단일 시즌 평균 관중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록한 2만2천633명이 그것이다.
이 기록을 올 시즌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날까지 16차례 홈 경기에서 평균 2만7천152명을 기록 중이기 때문에 이 추세를 이어간다면 또 한 번의 관중 기록 경신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몇 년간 부진하던 서울은 올 시즌 김기동 감독의 지휘 아래 진일보한 경기력을 펼쳐 보이고 있다.
5년 만에 파이널A로 복귀하는 좋은 성적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의 스타 제시 린가드를 영입하는 등 스타 마케팅이 더해지면서 올 시즌 관중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말 그대로 성적과 흥행을 다 잡은 서울이다.
서울 관계자는 "단일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은 유료 관중만 집계한 결과여서 더 의미가 크다"면서 "한국 프로스포츠에서 '꿈의 기록'으로 여겨지는 평균 관중 3만명을 향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