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소녀' 휘섬, 미국여자축구리그 고섬FC 입단…역대 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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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기자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8살부터 프로축구 선수를 꿈꿨던 13세 소녀가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역대 최연소 프로팀 입단'의 꿈을 이뤄냈다.
주인공은 지난해 미국 U-15 여자 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매케너 휘섬(미국)이다.
지난해 NWSL 챔피언십 우승팀인 NJ/NY 고섬FC는 26일(현지시간) "휘섬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 이번 계약은 2025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라며 "휘섬은 NWSL에서 역대 최연소 계약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27일에 14살이 되는 휘섬은 프리시즌 동안 초청 선수 자격으로 고섬FC에 합류해 훈련하면서 지난 2월 '우먼스 컵 콜롬비아'에 출전, 데포르티보 칼리를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출신인 휘섬은 MVLA 사커 클럽에서 축구를 시작해 2023년 7월 팀을 미국 U-13 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이끌며 주목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휘섬은 지난 2월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모든 종목을 통틀어 역대 최연소 계약을 맺기도 했다.
14살 생일을 하루 앞두고 고섬FC 입단을 마친 휘섬은 현지시간 28일 예정된 워싱턴 스피릿과의 'NWSL×리가MX 서머 컵'을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휘섬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고섬FC와 계약하고 저의 프로 경력을 시작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고섬FC의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계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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