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9년 만에 PS 진출…MLB AL 가을 무대 누빌 6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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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9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가을 무대를 누빈다.
캔자스시티가 MLB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한자리를 꿰차면서, 2024년 AL 포스트시즌에 나설 6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캔자스시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하지만, AL 와일드카드 순위 경쟁팀인 미네소타 트윈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2-7로 패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를 모두 지웠다.
지난해 106패(56승)를 당했던 캔자스시티는 올해에는 정규시즌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85승 75패로 선전했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15년 이후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AL 포스트시즌에는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와일드카드 상위 3개 팀 볼티모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캔자스시티가 나선다.
AL 승률 1위와 2위를 확정한 양키스와 클리블랜드는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직행하고, 나머지 4개 팀이 3전 2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를 벌여 디비전시리즈 진출은 노린다.
디비전시리즈 승자는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를 치르고, 여기서 이기는 팀끼리 월드시리즈(7전 4승제)에서 올해의 챔피언을 놓고 격돌한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서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동부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중부지구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일드카드)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남은 와일드카드 2장을 놓고 다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