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 'U-22 센터백 듀오' 허강준·홍재석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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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하은기자
    홍재석(왼쪽), 허강준(오른쪽)
    홍재석(왼쪽), 허강준(오른쪽)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젊은 센터백 자원 허강준(22)과 홍재석(21)을 영입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자유계약으로 제주에 합류한 허강준은 2021년 대전 유성생명과학고를 졸업한 뒤 강원FC에 입단했으나 프로 무대는 밟지 못했다.

    강원 B팀 소속으로 K4(4부 리그) 18경기에 출전한 허강준은 기량 발전을 위해 대구예술대 진학을 택했다.

    신장 188㎝, 체중 80㎏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허강준은 2019년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헤더 골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2020년엔 대회 2연패를 경험하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2022년에는 대구예술대의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무패 우승에 기여했다.

    홍재석은 울산 HD에서 임대이적했다.

    전주대 재학 중 공격수에서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홍재석은 U리그 왕중왕전과 춘·추계 대학축구대회 4강 진출에 힘을 보탠 활약을 바탕으로 19세 이하(U-19)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지난해 K3(3부 리그) 울산시민축구단에 입단한 홍재석은 지난 1월 울산과 신인 계약을 맺고 리그 2경기에 출전했다.

    신장 188㎝의 압도적인 피지컬과 안정적인 빌드업이 장점으로 꼽힌다.

    제주는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허강준과 홍재석이 합류하면서 임채민, 송주훈의 부상 공백을 채우는 한편, 22세 이하(U-22) 선수 의무 출전 규정에 따른 선수단 운영에 효율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허강준과 홍재석의 합류로 U-22 출전 카드 전력이 더욱 좋아졌다. 감독으로서 두 선수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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