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음바페 골 맛 본 레알 마드리드, 에스파뇰 4-1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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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리그 6경기서 4승 2무 순항…리그·UCL 등 공식전 4연승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등 주포들이 득점포를 가동한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공식전 4연승·8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스파뇰을 4-1로 꺾었다.
전반에는 양 팀 다 득점하지 못했고, 후반에도 먼저 골망을 흔든 쪽은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라 에스파뇰이었다.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조프레 카레라스가 페널티박스 왼쪽 깊숙한 지역에서 중앙으로 전달한 컷백이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발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4분 뒤 다니 카르바할의 동점골로 반격을 시작했다.
주드 벨링엄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강하게 찬 공이 굴절된 후 문전의 카르바할 앞에 떨어졌고, 카르바할이 빈 골대로 툭 차 넣었다.
기세가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0분 호드리구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왼 측면에서 비니시우스가 감각적인 패스를 골문으로 붙여주자 쇄도한 호드리구가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비니시우스는 3분 후 음바페의 침투 패스를 쫓아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폭발적인 주력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후 직접 골 맛도 봤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특급 스트라이커 음바페도 후반 45분 골 잔치에 합류했다. 엔드릭이 수비수와 경합 중에 반칙을 얻어내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음바페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4-1 역전승을 완성했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새롭게 출발한 음바페의 올 시즌 리그 4호 골이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에스파뇰을 상대로 슈팅 31개를 퍼부었다. 이 가운데 유효슈팅은 14개였다. 에스파뇰의 유효슈팅은 1개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달 들어 치른 4경기를 모두 이겼다.
지난 1일과 14일 레알 베티스, 레알 소시에다드를 나란히 2-0으로 격파했고, 지난 17일에는 슈투트가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3-1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말 라스팔마스와 1-1로 비긴 후 공식전 4연승이다.
올 시즌 라리가 개막 후 6경기에서 4승 2무로 순항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UCL 조별리그와 지난달 중순 열린 아탈란타와 UEFA 슈퍼컵 경기(2-0 승)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