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예 포수 이주헌, 선발 데뷔전 3안타…홈 최종전 완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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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올 시즌 139만7천499명 입장해 KBO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3안타를 친 LG 이주헌(오른쪽)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3안타를 친 LG 이주헌(오른쪽)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3안타를 터트린 포수 이주헌의 활약을 앞세워 정규시즌 홈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성남고를 졸업하고 2022년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은 LG 포수 이주헌은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입단한 해 10월 현역병으로 입대했다가 올해 4월 만기 전역한 이주헌은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84, 6홈런, 21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줘 1군에 올라왔다.

    25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1군 데뷔전을 치른 이주헌은 이날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LG 이주헌의 타격
    LG 이주헌의 타격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0-0으로 맞선 2회 2사 3루에서 좌익수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 1군 데뷔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터트린 이주헌은 1-1로 맞선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2루수를 스쳐 내야를 통과하는 안타를 쳐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주헌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LG는 대타 오스틴 딘의 내야 땅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주헌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7회 1사 3루에서는 좌익수 쪽 2루타를 작렬해 3안타와 2타점을 완성했다.

    LG는 8회초 장재영에게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8회말 문보경의 결승 1타점 2루타와 홍창기의 내야 땅볼, 구본혁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뽑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진 10개를 잡아낸 LG 에르난데스
    삼진 10개를 잡아낸 LG 에르난데스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운드에서는 LG 선발 엘리 에르난데스가 5이닝만 던져서 삼진 10개를 뽑아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수립했다.

    에르난데스는 키움 타선을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키움 신인 선발 김윤하는 7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올 시즌에만 3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에 성공했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날 홈 최종전에 2만1천593명이 입장한 LG는 시즌 누적 139만7천499명으로 2009년 롯데 자이언츠(138만18명)를 제치고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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