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 "원태인 최대한 길게 던져야…100∼110구 던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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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은 3차전과 동일…"대구에선 장타 기대해"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4.10.26.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패 뒤 1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 열쇠를 선발 투수 원태인으로 꼽았다.
박진만 감독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S 4차전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원태인은 4일 휴식 후 다시 선발 등판하지만, KS 1차전에서 투구 수가 적었기 때문에 오늘 100∼110구 정도를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태인은 최대한 길게 던져야 한다"며 "(마땅한 선발 투수가 없는) 5차전에서 많은 불펜 투수를 내보내야 해서 오늘은 원태인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은 3차전과 같다.
중견수 김지찬-2루수 류지혁-포수 강민호-1루수 르윈 디아즈-좌익수 김헌곤-지명타자 박병호-3루수 김영웅-우익수 이성규-유격수 이재현 순으로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상대한다.
박진만 감독은 "우익수 포지션에 관해 고민했는데 (어제 홈런 친) 이성규가 좋은 기운을 가진 것 같아서 변화를 주지 않았다"며 "네일은 주무기 스위퍼가 좋은데, 이를 1차전에서 경험한 만큼 오늘 경기에서 잘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KS에서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타선의 변화를 주지 않는 이유에 관해선 "플레이오프는 (오래 쉰 만큼)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는 판단으로 왼손 투수일 때는 오른손 타자 위주, 오른손 투수일 때는 왼손 타자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지만, 이제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 위주로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타선은 어제 홈런 4개를 치는 등 특유의 장타력이 살아났다"며 "(타자친화구장인) 대구에선 장타력의 장점을 살려서 경기에 임하고 광주에서는 작전 야구를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날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
KS 5∼7차전은 모두 광주에서 열린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는 시즌 개막 전 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팬들의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