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태군, 4차전서 만루포 작렬…KS 역대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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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직기자
    동료들과 기뻐하는 김태군
    동료들과 기뻐하는 김태군

    (대구=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초 2사 만루 KIA 김태군이 만루 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4.10.26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태군(34·KIA 타이거즈)이 개인 첫 포스트시즌(PS)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김태군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 PS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그랜드슬램을 폭발했다.

    KIA가 3-0으로 앞선 3회초 2사 만루, 김태군은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송은범의 시속 135㎞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커다란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높게 떴고, 파울 폴 안으로 들어갔다. 비거리는 122m였다.

    김태군은 KIA 더그아웃을 손으로 가리키며 포효했다.

    이날 전까지 PS 30경기에서 홈런을 1개도 치지 못했던 김태군은 KS에서 가을 무대 개인 1호 홈런을 작렬했다.

    동료들과 기뻐하는 김태군
    동료들과 기뻐하는 김태군

    (대구=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초 2사 만루 KIA 김태군이 만루 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4.10.26 [email protected]

    역대 KS에서 만루 홈런을 친 건, 이날 김태군이 역대 5번째다.

    프로야구 원년(1982년) OB 베어스(현 두산)의 김유동이 삼성과의 KS 6차전에서 처음 만루 홈런을 쳤고, 김동주(두산)가 2001년 삼성과 4차전에서 역대 두 번째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현재 KIA에서 뛰는 최형우가 2012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2차전에서 그랜드슬램을 작렬했고, 이범호 현 KIA 감독이 2017년 KIA 선수로 뛰며 두산과의 5차전에서 역대 4번째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PS 전체로는 김태군의 만루포가 역대 20번째다.

    김태군의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KIA는 7-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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