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김주형, 제네시스 챔피언십 3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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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안병훈과 김주형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6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7천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가 된 안병훈은 김주형과 함께 공동 1위로 27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김주형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김주형, 안병훈이 동반 플레이를 하게 됐다.
안병훈은 DP 월드투어와 KPGA 투어에서 모두 9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그는 2015년 DP 월드투어 BMW 챔피언십, 같은 해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주형은 DP 월드투어 우승은 없고, KPGA 투어에서는 2020년 군산CC오픈, 2021년 6월 SK텔레콤오픈에서 2승을 거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근 우승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이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안병훈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김주형과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먼저 경기를 끝낸 김주형은 18번 홀 200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약 1m 옆으로 보내 이글을 잡아 12언더파 고지에 선착했다.
김주형은 14번 홀(파4)에서는 18m 긴 버디 퍼트를 넣어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았다.
1타 차 공동 3위에 앙투안 로즈네르(프랑스) 등 3명이 포진해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 김주형 외에 김홍택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장유빈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6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