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부산, 음주운전 성호영 계약해지…연맹은 활동정지 조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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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기자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음주 운전 사실을 자진 신고한 성호영(25)과 계약을 해지했다.
부산은 12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음주 운전 사실을 구단에 자진해서 알려온 성호영과 11일 자로 계약을 해지했다"라며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발표했다.
성호영은 지난 10일 음주 후 대리기사를 호출한 뒤 주차된 차량을 조작하다가 기물과 충돌해 경찰에 음주 운전 사실이 적발돼 구단에 이 사실을 알렸다.
구단은 성호영과 계약 해지를 결정한 뒤 선수단을 상대로 음주 운전 재발 방지 교육을 했다.
2020년 부산에 입단한 미드필더 성호영은 이번 시즌까지 K리그2 통산 66경기(5골)를 뛰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성호영의 음주 운전과 관련해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을 60일간 금지하는 활동 정지를 내렸다.
연맹은 "우선 성호영의 경기 출장을 금지하고,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하여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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