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기존 불펜진 기대…에르난데스는 최대 1⅔이닝"
작성자 정보
- 먹튀잡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9 조회
- 목록
본문
"유영찬·김진성 2이닝 투구 등 기존 불펜진 활용"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염경엽 LG 감독이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푹 쉰 선수들이 해줘야죠."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손주영을 뒤로 돌려 팀의 아킬레스건인 불펜을 강화했다.
PO에서는 손주영이 선발로 돌아간다.
준PO에서 체력을 아낀 기존 불펜 투수들이 활약해야 할 시점이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2024 PO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 감독은 "준PO를 치르면서 지친 투수는 에르난데스 한 명뿐"이라고 웃으며 "대부분의 불펜 투수에게는 PO가 올해 첫 포스트시즌이나 마찬가지다. PO 승패의 관건은 기존 불펜 선수들의 활약"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영찬과 김진성은 2이닝을 던질 투수로 분류하고, 정우영, 백승현, 함덕주에게는 1이닝씩을 맡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t wiz와 치른 준PO 5경기에 모두 등판해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으로 호투한 에르난데스는 PO에서도 마무리로 던진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를 최대한 아끼려고 하지만, 상황에 따라 1⅔이닝까지는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염 감독의 바람대로 기존 불펜진이 잘 막아야 에르난데스가 부담을 덜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4-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마무리투수 에르난데스와 포수 박동원이 기뻐하고 있다. 2024.10.11 [email protected]
LG는 PO 선발 로테이션도 공개했다.
1차전 최원태에 이어 2차전에는 디트릭 엔스가 등판한다.
손주영이 3차전, 임찬규가 4차전을 맡는다.
염 감독은 "손주영의 2차전 등판도 고려했지만, 트레이닝 파트에서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손주영은 3차전에 등판한다"고 전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로 이어지는 타순을 내밀었다.
준PO 5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김현수와 오지환의 순서만 맞바꿨다.
김현수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4번 자리에 선다.
염 감독은 "김현수의 타격감이 괜찮고, 1차전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와의 상대 성적(6타수 2안타)도 좋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