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현대모비스, 준결승행…KBL 컵대회 4강 대진 확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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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찬기자
    9일 승리를 자축하는 한국가스공사 선수단
    9일 승리를 자축하는 한국가스공사 선수단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4강 대진이 확정됐다.

    강혁 감독이 지휘하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서울 삼성을 88-73으로 물리쳤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을 92-70으로 제압했다.

    나란히 2승을 거둔 한국가스공사와 현대모비스는 4강에 진출, 전날 준결승행 티켓을 따낸 수원 kt, 원주 DB와 함께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4강 대진은 12일 오후 2시 현대모비스-DB, 오후 4시 한국가스공사-kt 경기로 펼쳐진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모비스 한호빈과 이우석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모비스 한호빈과 이우석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까지 삼성에 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서다가 4쿼터에 점수 차를 벌렸다.

    김낙현의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앤드류 니콜슨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75-65, 10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23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니콜슨, 이대헌(이상 17점), 김낙현(16점) 등이 고른 공격력을 과시했다.

    삼성에서는 이원석이 15점으로 분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효범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삼성은 이날 리바운드에서 43-26으로 압도했다.

    하지만 실책을 28개나 쏟아내, 범실을 9개로 막은 한국가스공사에 비해 엉성한 모습을 노출하며 4강 진입에 실패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1점)과 숀 롱(20점) 등 외국인 선수들이 공격을 주도해 22점 차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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