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잠수함 투수' 한희민, 한국복지사이버대 창단 지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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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구기자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야구부 창단 감독을 맡은 한희민 감독(왼쪽)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야구부 창단 감독을 맡은 한희민 감독(왼쪽)

    [한희민 감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초창기 전설의 잠수함 투수로 이름을 날린 한희민(62) 씨가 곧 창단하는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초대 감독 지휘봉을 잡는다.

    한 감독은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가 학교 홍보를 위해 곧 야구단을 창단한다"며 "창단 팀 감독으로서 제 전문 분야인 투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경북 경산에 있는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는 2025년 입학생을 곧 정시 모집한다.

    한 감독은 정시 모집에 맞춰 창단에 필요한 18명의 야구부원을 뽑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 감독은 "우리 학교에 오면 온라인 수업으로 사회복지사 자격증 등 국가인증 자격증을 최대 3개 정도 딸 수 있다"며 "이런 점을 홍보해 선수들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세광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1986년 프로에 데뷔한 한 감독은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은퇴할 때까지 통산 214경기에 등판해 80승 51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25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빙그레의 창단 멤버로 47경기 완투, 13경기 완봉을 달성하고 신생팀 마운드의 버팀목으로 활약했다. 전성기를 보낸 빙그레에서 데뷔 후 4년 연속 175이닝 이상을 던졌다.

    대만프로야구에서도 2년을 뛴 한 감독은 은퇴 후 한화 인스트럭터, KIA 타이거즈 2군 투수 코치를 거쳤으며 이후 논산시와 영동군 리틀야구단 감독, 광주 동성고와 강릉영동대, 대전고 등에서 코치를 지내며 후배들을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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