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도 네덜란드서 펄펄 나는 황인범 주목…"리더처럼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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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진기자
    황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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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황인범이 볼경합을 하고 있다. 2024.9.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자국 리그에서 맹활약하는 황인범(페예노르트)을 칭찬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스포츠 방송 '스튜디오 풋발'에 출연해 황인범을 놓고 "그를 잘 알지 못하지만 유럽에서 경험이 많은 선수고, 리더처럼 행동하는 모습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난 한국 사람들과 일해봤다. 대부분 매우 얌전한 성격이지만 황인범이 동료들에게 몇차례 손으로 지시하는 걸 봤다"며 그라운드에서 황인범이 보여준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달 초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은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에서 맹활약 중이다.

    황인범은 7일 스포츠 매체 ESPN으로부터 2024-2025시즌 8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로도 선정됐다.

    그는 지난 6일 트벤터와 8라운드 홈 경기(2-1 페예노르트 승) 전반 43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페예노르트 데뷔골을 터뜨렸다.

    ESPN 네덜란드판은 "황인범이 이렇게 짧은 기간에 존재감을 드러낸 건 매우 인상적인 일"이라고 호평했다. 황인범은 6라운드 때도 이 매체가 뽑은 라운드 베스트 11에 오른 바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일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으로서는 미드필더진의 핵심인 황인범의 활약이 반갑다.

    트벤터전을 끝으로 10월 A매치 기간 전 소속팀 일정을 모두 마친 황인범은 이제 '결전지' 암만애서 홍명보호 일원으로 요르단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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