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2위 울산·김천, 19일 파이널 라운드 첫판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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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라운드 일정 발표…11·12위 대전-인천은 11월 10일 대결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파이널 라운드 첫판에서 2위 김천상무와 만나 '굳히기'를 노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8일 발표했다.
K리그1 12개 구단은 지난 주말까지 정규 33라운드를 치렀고,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18일부터는 1∼6위와 7∼12위로 갈라져 34∼38라운드에 나선다.
1∼6위의 파이널A에서는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위한 경쟁이 펼쳐지며, 7∼12위가 속한 파이널B에서는 강등을 피하려는 혈투가 벌어진다.
34라운드는 이달 18∼20일, 35라운드는 26∼27일 열리며, 36라운드는 다음 달 1∼3일, 37라운드는 다음 달 9∼10일, 최종 38라운드는 다음 달 23∼24일 이어진다.
현재 승점 61을 쌓아 선두를 질주하며 3년 연속 우승에 가까워진 울산은 19일 2위 김천(승점 56)과의 원정 경기로 파이널 라운드를 시작한다.
지난 6일 안방에서 김천을 2-1로 따돌리고 격차를 승점 5로 벌린 울산으로선 김천과의 '리턴 매치'까지 잡는다면 큰 고비를 넘을 수 있다.
반면 김천으로선 역전 우승을 위해선 반드시 이 경기에서 울산을 꺾어야 한다.
5년 만에 파이널A에 진입한 5위 FC서울(승점 50)은 20일 3위 강원FC(승점 55)와의 강릉 원정으로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파이널B에선 '역대급'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 강등권의 결말이 관심을 끈다.
현재 각각 11, 12위로 '2부 직행' 위기인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과 최하위인 12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2)의 37라운드 맞대결(11월 10일·인천축구전용경기장) 등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상 처음으로 파이널B로 추락한 10위 전북 현대(승점 37)는 19일 대전과의 홈 경기로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