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엄지성·스토크 배준호, 잉글랜드 2부서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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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무승부 경기서 후반 중반까지 활약
(고양=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홍명보호' 축구 대표팀 엄지성이 2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대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9.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는 엄지성(스완지시티)과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 가운데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완지시티와 스토크시티는 5일(현지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 9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스완지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 개막 이후 3승 3무 3패로 승점 12를 쌓아 24개 팀 중 11위에 자리했고, 스토크시티는 3승 1무 5패로 16위(승점 10)에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 기록에 따르면 이날 스완지가 유효 슈팅 5개를 포함해 19개의 슈팅을 퍼부었고, 스토크는 10개의 슈팅(유효 슈팅 4개)을 기록했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다.
이 경기에선 2000년대생 한국 축구 기대주들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스완지의 엄지성은 4-2-3-1 포메이션에서 2선의 왼쪽에 나섰고, 배준호는 4-4-2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엄지성은 후반 32분 플로리앙 비앙치니로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고, 배준호는 후반 20분까지 소화한 뒤 안드레 비디갈로 바뀌었다.
K리그1 광주FC의 에이스로 활약하다가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고 유럽파가 된 엄지성은 이번 시즌 리그 9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안착하고 있다.
지난달 말 브리스틀 시티와의 7라운드에선 첫 도움도 기록했는데, 아직 골은 나오지 않고 있다.
엄지성은 이날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해 왼발 슛을 날린 것이 골대를 맞히고 나와 데뷔 골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싱가포르=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 배준호가 4일(현지시간) 오후 싱가포르 비샨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을 치른다. 2024.6.4 [email protected]
유럽 무대에 데뷔한 지난 시즌부터 스토크시티의 주축으로 활약 중인 배준호는 직전 포츠머스와의 8라운드에서 '멀티 도움'을 작성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이날은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선 엄지성이 스완지시티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7.5점을 받았고, 배준호는 팀 내 중간 정도인 6.6점을 기록했다.
스완지 중앙 수비수 벤 카방고의 8.0점이 양 팀을 통틀어 최고점이었고, 스토크시티 선수 중엔 골키퍼 빅토르 요한손이 7.8점으로 가장 높았다.
엄지성과 배준호는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을 치르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