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 PO 앞두고 생애 첫 월간 MVP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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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기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중심 타자 구자욱(31)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프로야구 월간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구자욱은 9-10월 월간 MVP 기자단 투표 30표 중 29표, 팬 투표 39만5천194표 중 22만1천373표를 받아 총점 76.34점으로 LG 트윈스 홍창기(6.14점)를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구자욱은 9월 이후 16경기에서 타율 0.500(1위), 9홈런(1위), 24타점(1위), 18득점(2위), 장타율 1.017(1위), 출루율 0.559(1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구자욱이 내뿜은 화력을 앞세워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구자욱은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아울러 모교인 경복중학교엔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구자욱이 월간 MVP에 오른 건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13도루, OPS(장타율+출루율) 1.0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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