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규민 임의해지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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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따른 일시적 조치…재활 완료되면 복귀 가능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통합 4연패에 앞장섰던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규민(34)을 등록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한항공은 7일 한국배구연맹(KOVO)을 통해 김규민을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했다고 밝혔다.
김규민을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한 건 부상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다.
김규민은 지난달 23일 한국전력과 원정경기 때 블로킹하고 착지하다가 상대 선수의 발을 밟아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이 때문에 6주에서 8주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재활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등록 엔트리가 21명으로 정해져 있고, 병역을 마치고 복귀하는 선수들이 있어 불가피하게 엔트리에서 빼면서 임의해지를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임의해지 4주 후에는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김규민 선수가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언제든 코트로 복귀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대한항공에 합류한 김규민은 2022년 12월 25일 V리그 통산 14번째로 통산 500블로킹을 달성하는 등 팀의 중앙을 든든하게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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