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스페인 원정에 지소연 등 합류…캐나다와도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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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활약 김신지·화천KSPO 정지연은 A대표 첫 발탁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의 스페인 원정에 지소연(시애틀 레인) 등이 합류한다. 이번 원정에서는 스페인에 앞서 캐나다 대표팀과도 친선경기를 벌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여자축구대표팀의 스페인 원정에 참여할 선수 명단과 함께 두 번째 친선경기 일정도 발표했다.
여자대표팀은 스페인에서 12월 3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여자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장은 스페인 무르시아 지방 산페드로 델 피나타르에 위치한 피나타르 아레나다.
캐나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한국 19위)로 세계적인 여자축구 강국이다. 올해 북중미 여자 골드컵에서 4강, 파리 올림픽에서 8강에 올랐다.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의 캐나다와 상대 전적은 9전 1승 1무 7패로 크게 열세다.
최근 맞대결은 2022년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0-0으로 비겼다.
여자대표팀은 FIFA가 정한 이번 A매치 기간에 스페인에서 2경기를 치른다.
캐나다전에 앞서 이미 발표된 대로 오는 29일 오후 7시 카르타헤나의 카르타고노바 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 여자대표팀과 맞붙는다.
스페인 원정길에는 23명의 선수가 함께한다.
올해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활약한 수비형 미드필더 김신지(위덕대)가 처음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WK리그 화천KSPO의 정규리그 1위에 기여한 수비수 정지연도 최초로 발탁됐다.
2022년 8월 처음 A대표팀에 선발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으로 소집이 무산됐던 경주한수원 공격수 현슬기도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지난 10월 일본 원정 친선경기에는 부상으로 빠졌던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장슬기(경주한수원),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등 주요 선수들도 다시 신상우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선수단은 24일 스페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 여자축구대표팀 스페인 원정 친선경기 참가선수 명단(23명)
▲ 골키퍼(GK) = 김경희(수원FC),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민유경(화천KSPO)
▲ 수비수(DF) = 김혜리, 임선주, 추효주(이상 인천현대제철),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이유진(수원FC), 이효경(세종스포츠토토), 정지연(화천KSPO)
▲ 미드필더(MF) =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지소연(시애틀 레인), 노진영(문경상무),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이정은(화천KSPO), 김신지(위덕대)
▲ 공격수(FW) = 강채림(수원FC), 문은주, 최유정(이상 화천KSPO), 이은영(창녕WFC), 한채린(서울시청), 현슬기(경주한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