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뜻밖의 호재…다음 상대 요르단 원투펀치 부상에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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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9.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요르단 축구대표팀의 원투펀치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가 나란히 부상으로 신음 중이라 홍명보호와 일전에 나서지 못할 걸로 전망된다.
알나이마트의 소속팀 알아라비(카타르)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나이마트가 갈비뼈가 부러졌다며 회복에 6∼8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과 요르단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가 당장 다음 달 10일에 열릴 예정인 터라 알나이마트가 출전하기는 어렵다.
에이스 알타마리가 지난 5일 오만전 도중 발목 인대가 파열돼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요르단으로서는 공격의 핵심인 알나이마트의 이탈이 뼈아프다.
현지 매체들은 알타마리가 4∼6주가량 치료에 전념해야 할 상황이라 본다. 회복이 빠르다면 한국전에 출전할 수 있겠지만 막 부상에서 돌아온 터라 제 컨디션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을 걸로 예상된다.
알나이마트와 알타마리는 지난 2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려 한국에 0-2 완패를 안긴 선수들이다.
당시 요르단전 패배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시작으로 한국 축구의 '격랑기'가 이어졌다.
수비의 핵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두 선수를 앞세워 빠른 공수 전환을 보여준 요르단이 우리나라 수비진을 압도했다.
'설욕전'으로 치러지는 다음 달 10일 요르단 원정 경기에서는 김민재가 출격할 걸로 예상된다. 김민재는 별도 부상 없이 건강하게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공식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자신이 선임되는 과정이 공정했는지 여부를 추궁당한 홍명보 감독은 10월 A매치 2경기에 나설 선수 명단을 30일 발표한다.
홍명보호는 다음 달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 후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FIFA 랭킹은 우리나라(23위)가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보다 훨씬 높다.
원투펀치가 빠질 걸로 예상되지만 아시안컵 결승까지 오른 요르단의 최근 기세를 보면 방심해서는 안 된다.
요르단은 아시안컵 카타르와 결승전 패배(1-3) 이후 치른 8경기에서 6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다.
9월 A매치 기간에 열린 월드컵 3차 예선에도 쿠웨이트와 1-1로 비겼고, 팔레스타인을 3-1로 격파했다.